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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티나무도서관재단 지하1층 공간에는 책나눔운동본부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매일 매일 전국에서 기증된 도서가 담긴 수 십 개의 택배박스가 입고되고,

 또 작은도서관이나 지역아동센터 노인정, 군부대 등 책이 꼭 필요한 곳에 발송되어지는 

 수 많은 책나눔 박스가 출고되기도 합니다.

 늘 발 디딜 틈이 없고, 약 2만 5천여권의 책 더미와 함께 매일매일을 보내지만,

 최근 들어 부쩍 이곳을 찾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부대 병사들을 데리고 직접 방문하여 필요한 책을 골라가는 간부들,

 시설 내 미혼모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문학서적과 그림책을 직접 고르러 오신 수녀님들,

 그리고 도서관이 없는 지역에 작은 도서관을 지어 지역 아이들과 어른들이 조금이나마

 책을 읽고 그 책을 통해 한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길 바라는 작은도서관 봉사자분들까지..

 이곳에 오시는 분들의 얼굴을 오면, 무거운 책더미가 아닌 보물창고에 있는 기분이 자주 들곤합니다.

 지난 12월 13일 방문하신 '설봉아름드리작은도서관'분들은  

반짝반짝거리는 눈과, 각잡힌 각도로 책을 뽑고 출고상자로 나르시며,

마치 책을 고르는 시간이 정해져 있는가 싶을만큼 (책 고르시는 시간은 전혀 제한이 없습니다. ^^;) 

일사불란하게 착.착.착. 완벽하게 필요한 책을 선정해주셨습니다.

어쩌면 저희 사서들이 이분들의 빨간 장갑 스킬에 압도되었는지도 모를입니다..  ^^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읽게 하고 싶다는 이분들의 열정, 그리고 지역 내 작은 도서관이

하나의 기점, 혹은 시작이라는 마중물로 작용하길 바라는 이분들의 꿈에

책나눔운동본부가 다시 한 번 더 열심히 좋은 책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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